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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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당에 정태언 대표가 내려와 한 달간 머무른다고
했을 때 사희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초라한 자신과는 엮일리 없는
영화당의 귀한손님일 뿐이었으니까.
하지만 무례하고 오만하기 짝이 없는 남자의 생각은 달랐다.
"연사희씨, 우리 한번 잘까요."
사희는 당혹스럽고 불쾌하지만, 그의 예측 불가한 태도가 자꾸만 신경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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